일본 경제기획청은 시장 투명성 제고와 주요 경기지표의 신속한 발표를 위해 국내총생산(GDP) 관련 데이터의 「속보성」 잠정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경제기획청은 잠정 수치들이 불규칙한 특성을 보일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1년간의 조정기간을 설정, 현재 시행중인 예비치 및 수정치 외에 해당 기간의 경기실적을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는 「속보성」 추정치를 임시 데이터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기획청은 오는 6월 지난 4·4분기(1~3월) GDP에 대한 예비 및 잠정 데이터를,또 8월에는 예비 데이터에 대한 수정치를 발표한 뒤 9월에 최종 수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사카이야 다이치 경제기획청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년간의 실험기간을 거친 뒤 잠정 데이터 발표 작업의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이른바 「속보성」추정치를 토대로 경기 전망에 대한 공식 예측을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기획청의 이같은 발표는 경제기획청이 정확한 예측에만 집착하느라 발표 속도가 지나치게 늦다는 비판 속에 나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