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양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6월초 기획단을 출범시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대책마련에 나선 것은 광양항이 그 동안 추진된 개발사업에 비해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 등 운영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낙정 해양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여 광양시, 해양수산개발원, 터미널운영업체 등 13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난 23일 1차 회의를 개최하여 활성화 기본방향 및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협의회는 광양항 활성화와 관련한 심의, 자문, 의견수렴 및 이해관계 조정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협의회 산하의 `광양항 활성화 추진기획단`도 4일께 발족한다. 기획단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주관 하에 지자체, 무역협회, 상공단체, 운영사 및 선사 등이 폭넓게 참여하여 실무차원의 의견조정 및 아이디어 발굴 등의 역할과 더불어 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