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항제철 제3후판공장 준공/선박·교량용 등 연산 106만톤/어제

포항제철(회장 김만제)은 11일 연산 1백6만톤 규모의 포항제철소 제3후판공장을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지난 95년 12월 착공해 모두 4천3백억원의 공사비가 투자된 포항 3후판공장의 준공으로 포철의 연간 후판생산량은 2백34만톤에서 3백40만톤으로 늘어나 조선·건설등 국내 수요업체의 만성적 후판공급 부족을 해소하게 됐다고 포철은 밝혔다. 3후판공장은 시간당 처리능력 2백30톤의 가열로 1기, 정밀압연이 가능한 압연기, 초고속 치수·형상제어장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엄격한 품질이 요구되는 선박용·건축구조물용·교량용 후판과 특수후판 제품까지 생산한다. 이 공장 준공으로 포철은 연간 1백65톤에 이르는 수입물량 가운데 저급품을 제외한 85만톤을 수입가격의 90%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연간 3억6천만달러의 외화지출을 줄일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철에 이어 동국제강도 내년 1월부터 연산 1백50만톤 규모의 제2후판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는 국내 후판생산이 최소한 2백50만톤이 늘어나 현재 극심한 공급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후판부족현상이 상당수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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