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내년 경제성장률 8.7-9% 예상

중국의 주요 연구기관들은 내년도의 중국경제성장률이 2005년의 예상 성장률 9-9.5%보다 약간 낮은 8.7-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국무원 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국가통계국, 중국사회과학원,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국가정보센터 등 4개 기관의 추산을 토대로 이 같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발표했다. 이 4개 기관은 중국의 국민경제가 유리한 국내외 환경에 힘입어 내년에도 고속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발전.개혁위원회는 밝혔다. 내년도의 부문별 예상 경제성장률은 ▲사회소비재 소매량 12-13% ▲투자 19.7-20% ▲수출 12.6-27% ▲수입 16.2-20%로 나타났으며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금년과같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기관들은 그러나 경제성장 방식이 아직 정립돼 있지 않고 일부 업계의 공급과잉과 대외무역 불균형도 여전히 심각하며 농민들의 수입 증대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을 한결같이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가통계국은 경제운용상의 심층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혁 촉진을 건의했으며, 사회과학원은 정부의 거시통제정책 강화 및 개선을 통한 최대한의시장 조절기능 발휘와 농촌지역 의무교육 및 의료예산 증액을 처방으로 내놓았다. 또 발전연구센터는 건전한 재정정책 지속, 정부 채권 발행 축소, 곡물재배 농민직접 보조금 증액, 물.에너지.광물자원 부문의 가격 및 세금 개혁 가속 등을 정부에주문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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