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공연예술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열악한 국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인들이 앞장섰다.
국립국악원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후원회장으로 하는 국립국악원 후원회 ‘국악지음’ 출범식인 ‘국악지음 날개 펴다’가 오는 5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국악지음(國樂知音)’이란 ‘국악’과 내 마음 속까지 알아주는 친구라는 뜻인 ‘지음’의 합성어로, 국립국악원과 우리음악, 국악을 가장 가까운 친구로 곁에 두고 힘이 되어주는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졌다.
국립국악원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후원회 출범에 앞서 지난 4월 30일 중소기업의 문화 경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국립국악원 후원회는 국립국악원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의 제작 및 홍보, 마케팅, 2011년 국립국악원 개원 60주년 기념 ‘국악을 국민 속으로’ 캠페인 사업과 젊은 국악인 발굴, 국악 대중화를 위한 사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국악원 후원회 회장으로 선임된 김기문 회장은 “국립국악원 후원회인 ‘국악지음’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첫 공식행사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중소 업계의 국악 후원을 통해 국악발전 기여 등 사회공헌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을 기업경영에 적극 활용, 문화경영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회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5일 출범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법제처장 및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사 대표 등 재계인사, 문화 및 국악계 인사를 비롯한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의 후원회 ‘국악지음’은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국악지음 홈페이지(www.gugakzium.kr) 및 전화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후 후원금 또는 국악자료, 공연 및 국악진흥에 필요한 기술 장비, 식음료 등을 물품으로 후원하면 된다. 신청서는 국악지음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후원금 및 물품의 기준은 우면회원(개인) 10만원이상, 예악회원(법인) 100만원 이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