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차, 체불상여금 지급

대우자동차와 대우차판매가 경영정상화 분위기를 타고 모처럼 '허리띠'를 푼다.대우자동차는 11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 인수되기에 앞서 체불 상여금을 모두 주기로 했다. 대우차 노사는 최근 단체협약 개정 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밀린 상여금(2001년 8ㆍ10월분, 7월말 휴가비) 250%를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밀린 상여금을 일시에 해결하되 자구 노력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5월 상여금 가운데 50%를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지급할 상여금은 지난해 영업 흑자 등으로 축적한 자금으로, 채권단과 협의한 뒤 이달 또는 다음달까지 나눠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해 593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워크아웃에서 벗어난 점을 감안해 3년간 동결했던 임금 인상을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부동산 매각, 영업수지 개선 등을 통해 흑자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고통분담에 참여한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임금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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