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 계열사 '문어발 확장'

SK그룹이 계열사를 급격히 늘려 삼성그룹과 함께 30대그룹 중 가장 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것으로 나타났다.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30대그룹 계열사 수는 지난달 신규편입 3개사, 계열제외 6개사로 3개사 순감했다. SK가 대한송유관공사의 지분율을 16.30%에서 34.04%로 늘리면서 이 회사를 계열사로 신규 편입했고 한진은 칼호텔네트워크, 포항제철은 코그노텍코리아를 설립해 계열사를 늘렸다. 특히 SK의 경우 지난 4월 오일체인과 모비야 등 IT 분야의 7개사를 비롯해 모두 9개사를 새로 계열사로 추가한 데 이어 5월에도 계열사를 늘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SK의 계열사는 64개로 삼성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금호의 경우 금호캐피탈이 금호종합금융에, 두산의 경우 두산엔지니어링이 두산건설에, 동양화학의 경우 동양화학공업이 동양제철화학에 합병되면서 계열사가 줄었다. 또 한솔은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가 임원사임으로, 제일제당과 동양화학은 각각 룩티비와 옥시가 지분매각으로 인해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한편 지난달 두산의 코리아티엠에스는 두산티엠에스로, 제일제당의 제일방송은 엠비씨드라마넷으로, 코오롱의 코오롱웨딩서비스는 메리즈웨딩컨설팅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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