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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삼천지교. 부모의 지극한 교육열을 일컫는 고사성어이자, 학군 따라 움직이는 집값을 빗대어 표현할 때 종종 쓰이는 말이다. 반도건설은 부모의 교육에 대한 열망을 아파트 단지 설계에 녹여내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이 같은 새로운 주거 철학에 천착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그동안 '혁신평면'으로 대형 건설사 브랜드 못지 않는 인기를 누려왔다. 2006년 '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분양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평면 특화 전략 덕이 컸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는 당시만 해도 대형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4~4.5베이 평면을 선구적으로 도입했다.
남쪽 면을 접한 거실과 방이 4개나 돼 개방감과 조망·채광·통풍이 우수해 쾌적함을 만끽할 수 있는 4베이는 지금이야 보편화됐지만 당시만 해도 대형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었다.
반도유보라는 '하드웨어'격인 이같은 혁신평면에 지난해부터는 '소프트웨어'인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더해 주택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반도건설이 내세우는 교육 특화의 중심엔 단지 내에 지어지는 별동 학습관이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에 부수적으로 도서관을 짓는 수준의 교육 시설만을 제공해 왔다. 여기서 더 나아가 독립된 학습관을 짓고 그곳에서 전문교육기관과 손잡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입주민에게 제공한다는 게 콘셉트다. 이 같은 교육 특화를 통해 반도건설은 지난해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2차', '대구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등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진일보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맹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게 반도건설의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1차에서는 명문대 재학생의 멘토링 서비스와 영·유아 교육전문 교육기관의 어린이집 위탁운영, 2차에서는 영유아와 초·중·고생뿐만 아니라 성인까지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달 초 공급한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에서는 기존 교육 프로그램에 더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인 '와이즈리더'도 제공된다.
김정호 반도건설 팀장은 "주택업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회사라는 명칭이 부끄럽지 않게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양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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