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조작 동진에코텍 하한가

유상증자 통한 자금조달도 '빨간불'

동진에코텍이 주가조작 파문으로 하한가로 급락하면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빨간 불이 켜졌다. 8일 주식시장에서 동진에코텍은 회장 배모씨 등 7명이 증권거래법 위반과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급락한 3,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총 발행주식의 4분의1에 해당하는 200만주가 하한가 잔량에 쌓여 추가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자금조달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동진에코텍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3,605원에 100만주, 총 36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가가 발행가격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여 증자가 불발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회사측은 유상증자 대금으로 차입금 상환ㆍ거래처 결제ㆍ매입채무 결제 용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운용자금 조달을 위한 다른 대책이 필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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