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프로그램 매물로 주가 700선 붕괴

1. 마감시황 ▶개인투자자들이 3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프로그램매도세에 밀려 종합주가지수는 700선을 지켜내지 못하고 마감했다. 국민은행,신한지주,우리금융등 은행주의 하락폭이 깊었으며 한전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의 하락으로 종합지수의 낙폭이 커졌다. ▶ 업종별로는 건설, 은행, 증권, 기계업종의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한국전력의 상승으로 전기전자업종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기타제조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지수가 하락했다. 2. 마감지수 거래소 697.40P (-16.12P, 2.26%) 코스닥 45.10P (-0.59P, 1.29%) 3. 특징주 # 뉴보텍(6026) - 유무상증자를 재료로 상한가 시현. - 동사는 전날 204만주의 유상증자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밝힘.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발행가액은 1840원이며 신주배정비율은 1주당 0.5151515주. 납입일은 오는 11월 17일. - 또한 120만주를 주당 0.2000000주 비율로 무상증자키로 결의. 신부배정기준일은 11월 18일, 등록예정일은 오는 12월 8일. # 큐릭스(3521) - 한빛아이앤비 지분 매입 소식 등으로 상한가 시현. - 동사가 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큐릭스도북강북방송이 한빛아이앤비 주식 84만주(12.04%)를 취득해 주요주주가 됐음. 큐릭스측은 투자 및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장내매수했다고 밝힘. - 한편 한빛아이앤비도 동반 상한가 시현. # CJ엔터테인먼트(4937) - `스캔들` 등 4분기 개봉작들의 흥행기대로 강세. - 이날 CJ엔터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스캔들` `반지의제왕3` `낭만자객` 등 4분기 개봉할 영화들이 흥행성이 높다는 평가때문. 특히 내달 2일 개봉 예정인 `스캔들`의 경우 시사회를 마친 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회사 주가를 견인. # 이니시스(3560) - 프리챌과의 제휴를 재료로 약세장 속에서도 강세. 장중 52주 신고가 1840원을 기록. - 동사는 이날 프리챌과 자사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온켓의 경매서비스를 프리챌 회원에게 제공하는 내용의 제휴를 맺었다고 밝힘. - 이에 따라 동사는 회원간의 직접 거래가 가능한 경매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게 됐고 온켓은 프리챌의 기존 구매층을 기반으로 한 빠른 시장 진입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 - 온켓(OnKet)은 이니시스가 준비중인, 인터넷 경매, 쇼핑몰, 공동구매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현재 2000개 이상의 쇼핑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짐. # 현대오토넷(4210) - 외국계 창구로 활발하게 매매 이루어지며 강세. - 외국인은 어제까지 연 이틀 대량 순매수를 이어왔음. - 회사 관계자는 "최근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회사에 많이 방문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이를 따라 국내 투자자들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4. 미 증시 주요일정 및 영향 ※ 미 증시는 2분기 GDP 확정치 등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 그러나,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이미 이전에 발표된 것의 수정치이기 때문에 큰 변동이 없을 경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 미시간대 9월 소비자서베이지수의 경우 고용불안과 휘발유가격 상승등의 영향으로 8월의 89.3보다 하락한 88.5를 기록할 전망. 전일 경제지표들은 다소 엇갈리게 발표되었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호재들은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모습. 경제지표의 영향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재표가 없는 가운데, 시장 방향성이 불확실해지는 모습. 이에 따라 당일 유가 및 환율의 움직임이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 경제지표 -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예상치 : 3.1% / 직전치 : 3.1%) - 9월 미시간대 소비자서베이지수(예상치 : 88.5 / 9월 중순 : 88.2 / 8월 말 89.3) 5. 장세전망 ▶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시장을 600대로 끌어내렸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연속 3일째 순매수를 하고 있다. 전일 미국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매수세에 나섰다는 점을 볼때 시장참여자들의 시각이 아직은 긍정적임을 볼 수 있다. ▶ 지수의 단기 낙폭이 커지면서 반등에 따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기회 역시 생기고 있음에 주목한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의 연속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리겠지만 현시점이 하향주체로의 전환점이란 인식을 갖기에는 이른감이 있다. 우량주 중심의 단기차익을 노린 과감한 매매전략을 생각해 볼 시점이다. [대우증권 제공]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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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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