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기업은행] 엔화차관 13억달러 도입

- 초저리 장기운영자금 지원기업은행은 우대금리 이하인 8~9%대로 길게는 9년까지 장기저리의 신규 시설자금을 지원해준다. 엔화의 경우는 더 낮은 4~5%의 고정금리로 빌려준다. 기은은 22일 오전 일본 수출입은행과 13억달러 상당의 엔화차관 도입서명식(사진)을 갖고 이같은 자금지원 계획을 밝혔다. 기은은 필요한 자금은 13억달러 이내에서 언제든지 빌려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의 장기경영안정자금과 공장·건물 신·증축, 설비자금 구입자금 등에 지원된다. 단 정책목적을 감안해 수출중소기업·벤처기업·기술력 우수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대출해 준다. 이번 차관도입은 지난해 10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일본정부와 합의한 30억달러 규모의 엔화차관 중 일부이다. 기은은 1년 거치 6년 분할상환에 일본장기우대금리보다 0.2%가 낮은 수준에서 차관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22일 차입금리는 2.7%였다. 기은은 『그동안 시설재 수입에만 지원 가능했던 차관자금이 처음으로 장기 분할상환이 가능한 운전자금으로 지원됐다』며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설비투자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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