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증시는 상승세로 전환해 6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미증시 상승소식과 더불어 그동안 매물압박을 가하던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세로 돌아서며 20일선 위로 올라섰다.
이번주는 프로그램 매물에 크게 영향 받으며 투자자들의 관망분위기가 이어졌으나, 이날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견인하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억원과 1,27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최근 낙폭을 이용해 저가매수세를 유입시키던 개인 투자가들이 이익실현에 치중하며 1,30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고르게 상승중이며, 삼성전자가 3%이상 상승률을 보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당분간 주식시장은 프로그램에 의한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6월달은 전쟁 이후의 경제를 나타내는 5월 수치들이 발표되고, 미국기업들의 2/4분기 pre-announce가 발표될 예정으로 글로벌 증시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증시를 철저히 외면했던 외국인의 참여도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중기적 시각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지수의 탄력적인 상승보다는 견조한 흐름을 예상하면서,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도 최근 거래소에 비해 프로그램 매물로 부터 자유롭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간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45선을 만회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45.45포인트로 전일대비 1.06포인트 상승중이다.
<제은아 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