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정권서도 지속추진 확신""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동북가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 전략이 잘 마무리되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번영의 유산을 물려줬다고 자부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번 계획입안에 총책을 맡은 권오규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중국이나 싱가포르에 앞서 물류와 비즈니스 기반을 잘 깔아놓아야만 안정적인 국가경제의 성장을 바라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국가의 장래를 좌우할 비전인데 너무 성급하게 만든 게 아닌가.
▲앞으로 5~10년내 한국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생존이 어렵다는 위기감에서 작성된 것이다.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와도 공동 작업한 것을 비롯해 많은 연구과정을 거쳤다.
- 가장 힘들었던 점은.
▲관련부처간 협의과정이었다. 이 비전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교육부, 노동부등 정부의 주요 부처가 모두 연관관계를 맺고 있다. 관련부처와의 협의가 없이는 탄생이 불가능했다는 얘기다.
- 수도권 서부측개발만을 강조한 게 아닌가.
▲지역색깔을 띠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긴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정부는 물류, 비즈니스분야에서 발전가능성이 높은 수도권 서부지역을 중점 개발해 그 효과가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 다음 정권에서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여야 국회의원들도 이번 계획을 보고 '만시지탄'이라며 반드시 필요한 생존전략임을 인정했다. 생존 전략이니만큼 계획이 완성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믿는다.
- 경제특구내에 설치되는 카지노에는 내국인들의 출입도 가능한가.
▲특구내에 카지노를 설치하려는 것은 외국인들의 여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이 카지노에 내국인들의 출입을 허용할 것인 지에 대한 검토를 해보지 않았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