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9% 증가...7,860억원편의점 시장의 성장속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편의점협회는 올 상반기중 편의점 업계의 매출액이 모두 7,8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나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편의점시장은 당초 전망치(1조5,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1조7,000억원 대로 불어날 전망이다.
특히 업체들이 앞 다퉈 내놓은 패스트푸드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매출 신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각김밥은 전년보다 판매가 5배나 급증했고 도시락도 69.1%나 더 팔려 나갔다.
업계 관계자들은 "점포 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예년보다 객단가도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점포당 하루 평균 매출액은 15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만2,000원이나 높아졌다.
또 전국의 편의점을 이용하는 하루 고객수도 214만명에 달해 할인점(131만명), 백화점(141만명)을 제치고 유통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정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