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손해보험협회장에 안공혁(67) 전 보험감독원장이 선임됐다.
손해보험협회는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재무부 차관보와 해운항만청장, 보험감독원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을 지낸 안 전 원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추대했다.
협회장에는 남궁훈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초 협회장직을 고사했던 안 전 원장이 표 대결이 아닌 추대라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날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6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안 전 원장은 재무부에서 증권보험국장, 기획관리실장, 차관보 등을 지냈으며 90년 해운항만청장, 91년 보험감독원장, 92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을 맡았다.
안 전 원장은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으며 협회는 안 전 원장이 귀국하는 대로 취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