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진닷컴, 42억원 규모 외자유치

IT사업 확대·연내 코스닥등록등 비전 제시IT(정보기술)도서 출판 전문회사인 영진닷컴이 세계적 금융그룹 ING베어링스사의 계열 투자회사인 BCEA(Baring Communications Equity Asia)로부터 42억원의 해외자본을 유치했다. 영진닷컴과 BCEA는 4일 오전11시30분 조선호텔에서 영진닷컴이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BCEA가 이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식을 가졌다. 전환사채 발행가격은 주식 액면가(5,000원)의 7배인 3만5,000원. 이로써 BCEA는 영진닷컴의 주식지분을 10.7% 보유할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문칠 영진닷컴 대표는 "IT교육센터를 설립하는 등 IT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오는 12월로 예정된 코스닥 상장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오는 9월 '포토샵6 아트갤러리'의 미국수출을 시발로 영진닷컴 IT도서의 해외수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진닷컴은 국내에서 출간된 IT서적인 '포토샵6 아트갤러리'(이경훈 김동미 공저)를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 무스카 앤 리프만(Muska & Lipman) 출판사를 통해 오는 9월 미국에 수출할 예정이며, 이 책 1만부가 팔릴 때마다 7만7,000달러의 인세수입을 거둘 전망이다. 한편 이날 전략적 제휴식에는 영진닷컴 측에서 이문칠 대표이사, 한상진 부사장 등이, BCEA 측에서는 용티엔츠 투자파트너, 아미엔 타이 투자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영진닷컴의 제휴 파트너인 BCEA는 출판, 미디어, 통신, 방송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에만 전문으로 투자하는 ING베어링스 그룹의 아시아 지역 투자회사로써 ING베어링스 그룹을 포함하여 맥그로힐(McGraw Hill),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 싱가폴정부 등이 자본참여를 하고 있다. 싱가폴에 본사를 둔 이회사는 현재까지 아시아지역 11개 기업에 투자하였으며, 한국에는 영진닷컴이 처음이다. 문성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