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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수입차… '나들이 파트너' 누가 좋을까
나들이하기 좋은 4월, 수입차 업체들이 다양한 차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수입차 바람에 차종은 갈수록 많아지고 각종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올해는 수입차를 타고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때마침 수입차들이 주력으로 판매하는 모델이 있다. BMW는 가족들과 여행하기 좋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쿠페형 외관을 갖춘 '뉴 X6'를 내놓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급 차량인 '마이바흐 S-클래스'에 주력하고 있다. FCA코리아는 첨단기술이 집약된 '올 뉴 크라이슬러 200'을,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는 신차 '더 뉴 인피니티 Q70'을 선보이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 하반기 판매를 목표로 '서울모터쇼'에서 'XE'를 공개했다. 서울경제신문이 이들 모델을 집중 분석해봤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BMW의 '뉴 X6'는 기본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쿠페의 유전자도 갖고 있다. 쿠페는 차외관이 지붕에서 대각선 아래 방향으로 흘러간다. 일반 승용차에 비해 뒤꽁무니가 짧다.
BMW의 '뉴 X6'는 다른 업체의 SUV와 달리 스포츠카의 장점을 더해 더 역동적인 모습이다. 게다가 차체는 한층 가벼워졌고 성능은 더 좋아졌다. BMW가 강조하는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차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뉴 X6 xDrive30d'와 '뉴 X6 xDrive40d', 고성능 버전인 '뉴 X6 M50d' 등이다. '뉴 X6'는 이전 모델에 비해 개선된 부분이 많다. 차 길이는 4,909㎜로 이전 모델에 비해 32㎜가 늘어났다. 헤드라이트도 커졌고 앞모습은 탄탄한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킨다. 측면은 역동적이면서 날렵한 느낌을 준다.
실내 높이는 이전보다 12㎜나 올라갔다. 실내 불빛은 오렌지와 흰색·푸른색 등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좌석에도 고급제품이 적용됐는데 '30d'와 '40d'에는 다코다 가죽이, 'M50d' 모델에는 나파 가죽이 쓰였다. 특히 '디자인 퓨어 익스트래버건스'를 선택하면 별도의 외관 및 실내 디자인을 만들어준다.
주행 성능도 강력해졌다. '뉴 X6'에는 BMW의 트윈파워 터보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이 장착돼 강력한 성능과 최적의 효율을 발휘한다는 게 BMW 관계자의 말이다. '30d'에는 3.0ℓ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돼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면 도달한다. 최고출력은 258마력이고 순간적으로 내는 힘을 뜻하는 최대토크는 57.1㎏·m에 달한다. '40d'는 다단(Multi-stage) 터보차저가 장착된 3.0ℓ 디젤엔진이 들어있다. '제로백(시속 100㎞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5.8초다.
BMW의 고성능차 계열인 'M50d'는 '제로백'이 5.2초에 불과하다. 트리플 터보 차저 기술이 적용돼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75.5㎏·m의 힘을 낸다.
효율성도 높였다. BMW의 '에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됐다.
기본적으로 유럽의 환경규제인 '유로6'를 만족시키며 8단 자동변속기를 갖췄다.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과 초고장력 장판이 사용됐다. '뉴 X6'에는 앞바퀴와 뒷바퀴의 힘을 알아서 관리해주는 'xDrive' 기술이 적용됐다. 'xDrive'는 주행속도와 바퀴 회전량, 각도, 가속페달 위치 등을 종합해 운전자의 의도와 실제 차량의 움직임을 해석해 앞바퀴와 뒷바퀴로 전달되는 힘을 0~100%까지 조절해준다.
가격은 '뉴 X6 xDrive30d'가 9,990만원이며 '뉴 X6 xDrive40d'는 1억1,690만원, '뉴 X6 M50d'가 1억4,3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