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포간 연결통로, 세포분화 등에 중요역할

세포가 분화ㆍ성장하거나 종양으로 바뀔 때 세포간 연결통로(gap junction)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증명됐다. 서울대 수의과학대 강경선 교수팀은 난치병 및 치료제 연구개발에 큰 도움이 될 갭 정션의 역할을 확인하고 자기증식(복제)이 가능한 신경계 줄기세포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갭 정션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세포간에 신호를 전달하거나 대사산물을 교환하는 연결통로로 세포의 항상성 유지, 분화ㆍ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갭 정션이 세포질 안으로 들어가면 옆에 있는 세포와 정보교환이 안돼 종양ㆍ기형이 만들어지고 신경장애 등 질병이 발생한다. 강 교수는 “쥐의 신경세포ㆍ유선세포 분화 과정에서 p38 효소 등의 활성을 저해하는 물질을 투여했더니 갭 정션이 열리고 세포간 정보교환이 잘 이뤄져 종양세포가 정상세포로 전환되거나 줄기세포의 분화조절이 가능해졌다. 반면, p38 효소 등이 활성화돼 갭 정션이 닫히면 세포간 정보교환이 안돼 세포가 죽거나 면역거부반응 등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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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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