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지은 日투어 '무난한 첫발'

2언더 공동 17위… 구윤희·이지희는 3언더 공동9위

박지은 日투어 '무난한 첫발' 2언더 공동 17위… 구윤희·이지희는 3언더 공동9위 일본투어 첫 승 사냥에 나선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ㆍ사진)이 첫 발걸음을 무난하게 내디뎠다. 5일 일본 지바현의 게이요CC(파72)에서 개막한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크리스털가이저레이디스(총상금 6,000만엔)에 초청 출전한 박지은은 1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17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박지은은 선두에 4타 뒤졌지만 낯선 코스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해 남은 이틀 동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했다. 3번홀까지 파 행진에 그치던 박지은은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7번홀(파4) 보기로 주춤한 그는 9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인 뒤 11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엮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6홀 동안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파5인 마지막 18번홀에서 오히려 1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오야마 시호(일본)가 6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한국선수 중에는 구윤희(23)와 이지희(26ㆍLG화재)가 3언더파 69타 공동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일본에 진출한 구윤희는 지난 6월 프로미스레이디스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관심을 모은 미국 LPGA투어 6승의 박지은과 일본 골프여왕 후도 유리(29)의 자존심 대결에서는 홈코스의 후도가 5언더파 67타(공동2위)를 치며 우세를 보였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일본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후도는 이날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서예선이 2언더파로 박지은과 함께 공동17위에 올랐고 이정은이 공동26위(1언더파), 신현주 등이 공동36위(이븐파)에 자리했다. /박민영기자 입력시간 : 2005/08/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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