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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에 사는 30대 중반 가정주부 박정현 씨는 열심히 다이어트를 한 결과 처녀 때의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됐다. 하지만 다이어트 후 고민거리가 생겼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얼굴 살이 갑자기 빠지면서 눈가에 주름이 늘어나고 눈꺼풀이 움푹 꺼져 실제보다 나이들어 보인다는 평을 듣게 된 것.
음식 섭취량을 급격히 줄이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는 다이어트는 얼굴에 지방과 수분을 급격히 감소시켜 피부탄력을 급속히 떨어뜨린다. 또 볼륨감을 감소시켜 빈약한 인상을 주기 쉽다. 30~40대 여성은 이미 피부탄력이 저하된 상태여서 얼굴은 더 푸석해지고 주름이 늘어나는 등 급격한 노화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얼굴 살이 빠지면서 눈 주변이 움푹 꺼지게 되면 더 예민하거나, 나이들거나 아파 보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미세지방이식술로 한결 젊고 편안한 인상을 주는 눈매로 교정할 수 있다. 자신의 배나 허벅지 등 신체 부위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해 얼굴 부위 중 볼륨이 필요한 곳에 주입하면 입체감도 살아나고 동시에 눈가주름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훨씬 생기 있고 젊어 보이는 동안 외모로 만들 수 있다.
성낙관 성형외과 원장은 “미세지방이식술은 자가지방을 이용해 안전하고, 지방이 조직에 안정적으로 생착되면 오랫동안 적당한 볼륨감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만족도가 높은 동안 시술 중 하나”라면서 “지방이 부족한 환자들은 채취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이식하면 지방세포가 더 오래 유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이식은 인공적인 필러 보충제가 아닌, 자신의 지방을 이용해 시술하므로 거부 반응이나 이물감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이다. 또 수술에 따른 두려움이나 부담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선호한다. 시술 시간도 짧고 절개 없이 주사기를 이용하므로 방식이 간편하다.
하지만 시술하는 의료진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따라 결과와 시술 후 회복기간에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나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이 큰 직장인이라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눈 주위는 피부가 얇고 예민해서 시술 의사의 노하우와 테크닉에 따라 시술 결과가 크게 달라지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수술 전에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눈꺼풀 지방이식은 예민한 부위에 시술하기 때문에 불만족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성낙관 성형외과 전문의는 “얼굴은 다른 부위에 비해 신경이 많이 분포돼 있고, 눈 주위 피부는 다른 피부보다 훨씬 얇다”며 “눈가나 눈꺼풀 지방이식은 안구와 인접해 있어 해부학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로부터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을 줄이면서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