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17년까지 장안평 중랑물재생센터 부지에 국내 최초의 재사용·재활용 전용 건물인 ‘서울재사용플라자(가칭·이하 플라자)’를 설립한다. 시는 총 1만6,530㎡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지어지는 플라자에 재사용과 재활용 등 업사이클에 관심 있는 젊은 예술가와 이들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을 입주시켜, 폐타이어·폐현수막 등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의 제작에서부터 판매까지 수행하는 원스톱 센터로 육성한다. 아울러 재사용·재활용 전용 건물이라는 플라자의 목적에 맞게 이곳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3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인근의 중랑물재생센터에 재생한 물을 조경용수와 화장실 세척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양사록기자
서울서 산불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4월…절반은 담뱃불 때문
서울 시내에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4월이며, 산불의 주요 원인은 담뱃불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총 252건의 산불을 분석한 결과, 4월에 가장 많은 48건(19.0%)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3월 47건(18.7%), 2월 41건(16.3%) 이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담배꽁초가 115건(45.6%)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그다음으로는 불장난 49건(19.4%), 방화의심 31건(12.3%), 쓰레기소각 16건(6.3%)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이 57건(22.6%)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산불로 서울에만 축구장의 18배 크기에 달하는 8만8,223㎡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양사록기자
서울시, 바이오가스로 만든 도시가스 일반 가정에 공급
서울시가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지난달부터 일반가정에 공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가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일 평균 2만 6,000㎡)를 도시가스사업자인 예스코에 공급하면, 예스코가 이를 정제해 매년 528만㎡의 도시가스를 생산해 일반가정 약 7,000 가구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마땅한 활용처가 없어 버려지던 잉여 바이오가스로 화석 연료 사용을 대체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는 효과가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석유환산 5,000톤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와 이산화탄소 1만 2,000톤 저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