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 ‘미래車’ 개발 가속도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를 미국에서 시범운행 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래 자동차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21일 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 미국에서 싼타페 수소연료전지차 32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또 2010년 이후에는 국내에서 1만대를 한정판매하고 2020년까지는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부터 29대는 캘리포니아에서, 3대는 뉴욕에서 각각 시범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시범운행 차량은 전기회사, 버스회사들의 업무용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2010년 내수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차의 한정 판매를 목표로 개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싼타페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하고 있으나 2010년 선보일 차량이 어떤 모델을 베이스로 할지는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수소연료 전지차의 가격을 일반 자동차와 동등한 수준으로 낮추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싼타페 전기차를 선보인 이래 2001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2년동안 미국 하와이 주정부와 공동으로 전기차 15대를 시범 운행했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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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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