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중국에 에어컨공장을 세우고 독자적인 에어컨생산체제를 갖췄다.대우는 26일 3천5백만달러를 단독투자해 천진에 에어컨공장인 대우공조천진유한공사를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현재 대우는 자체공장이 없이 미국 캐리어 국내법인에서 제품을 조달, 「대우캐리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천진시 근교에 있는 이 공장은 대지 2만평, 건평 6천평 규모로 창문형·분리형·패키지 형 등 3종류의 제품을 연간 30만대, 컴프레서 30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는 2천만달러를 더 투자, 2000년까지 생산규모를 40만대로 늘리고 컴프레서 조립, 모터공장도 세워 현지에 일관 생산체제를 갖출 방침이다.<이의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