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잠자는 복권당첨금 429억

작년 미지급 200만여건 달해


복권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서 복권위원회에서 잠자는 당첨금이 지난해에만 4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도 복권기금 결산 결과 당첨 미지급 건수가 200만여건이고 미지급 당첨금이 4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복권 종류별 미지급 당첨금은 온라인 복권(로또)의 경우 2005년 488억원, 2006년 580억원, 2007년 396억원, 2008년 443억원에 달했다. 또 인쇄•전자 복권 미지급 당첨금도 2005년 51억원, 2006년 20억원, 2007년 57억원, 2008년 17억원이 발생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등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지 않은 사례도 총 17건에 달했다. 2005년 3건, 2006년 6건, 2007년 2건, 2008년 6건 등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6개월간 미지급된 당첨금은 국고에 귀속된 뒤 복권기금으로 편입돼 공익사업에 활용되기 때문에 관리상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매년 400억원 이상의 미지급 당첨금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안내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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