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9월 주가지수 1,050∼1,150 전망"

메리츠증권은 29일, 9월 증시가 중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종합주가지수 예상 범위로 1,050 ∼1,150을 제시했다.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재료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9월 증시는 고점을 높이기보다는 중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팀장은 "외국인들이 4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는 등 차익 실현에 나서고있고, 적립식 펀드의 세제 혜택 지원이 무산되는 등 수급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변수들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고유가 영향으로 조정을 받으며 단기 약세권에진입하고 있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라며 "따라서 일시적으로 지수는 60일 선이 놓인1,050선 부근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외 경기 호조와 환율 상승을 디딤돌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기업 실적도 3.4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인 만큼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서 팀장은 "9월에는 금융,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산업재, 에너지 부문의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반면 IT,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등에 대해서는 투자 비중을 축소할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업별로는 정유, 건설, 기계, 조선, 자동차 및 부품, 소매(백화점.홈쇼핑), 제약, 은행, 보험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전략을, 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유선통신, 항공, 해운, 증권, 화학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라"고 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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