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신예 토마스 뮐러(21ㆍ바이에른 뮌헨)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우루과이와의 3ㆍ4위전에서 대회 5호골을 터트린 뮐러는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와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12일 열린 결승전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뮐러와 비야, 스네이더르는 모두 5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점이 같을 경우 도움 개수에서 앞선 이를 우선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3도움을 기록한 뮐러는 비야와 스네이더르(이상 1도움)를 따돌리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뮐러는 이로써 월드컵 사상 최연소 득점왕에 오르는 신기원을 개척했다.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신인왕) 수상도 유력한 뮐러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신인왕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한 선수로도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