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뚜껑 열린 美대선… 오바마 박빙 우세

첫 개표 딕스빌노치선 무승부

지구촌이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선거가 6일 0시(미국 동부시각, 한국시각 6일 오후2시) 시작됐다.


뉴햄프셔주 북부 시골마을인 딕스빌노치의 유권자 10명은 지난 1960년부터 이어진 관례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가장 먼저 투표권을 행사했다. 곧바로 나온 투표 결과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가 각각 5표씩 얻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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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들은 동부부터 오전6시에 투표를 시작했으며 이날 오후7시 차례로 종료된다. 가장 투표가 늦게 끝나는 주는 알래스카주로 7일 새벽1시(한국시각 7일 오후3시)에 최종 마무리된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후보인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여왔지만 선거인단 확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유리해 재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미 대선에서는 후보가 얻은 총득표 수와 상관없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승리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오바마 대통령이 스윙스테이트(경합주)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 승리하거나 오하이오주ㆍ위스콘신주 또는 오하이오주ㆍ버지니아주에서 이길 경우 백악관을 수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오하이오주ㆍ아이오와주ㆍ위스콘신주 등의 유세로 선거 캠페인을 마감한 반면 롬니 후보는 투표일 당일까지 플로리다주ㆍ버지니아주ㆍ오하이오주ㆍ뉴햄프셔주 등 경합주를 도는 강행군을 계속한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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