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무선인터넷株 모처럼 '햇살'

유망사 등록·저가메리트 부각 테마형성 기대<br>지어소프트·필링크·옴니텔등 일제히 상한가

무선 인터넷주가가 25일 낙폭과대에 따른 순환매와 관련 기업의 신규 등록에 따른 테마형성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지어소프트, 필링크, 옴니텔, 야호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소프텔레웨어는 9% 이상 급등했다. 다날도 6% 이상 올랐다. 거래소 시장에서도 유엔젤이 상한가, 텔코웨어가 6% 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무선인터넷주의 급등세는 신지소프트가 이날 코스닥위원회의 등록 심사를 통과한데다 그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 부상, 이동통신사들의 무선인터넷 투자 확대 전망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유망업체의 신규 등록 확정에 따른 테마 기대가 형성됐다”며 “이통사들이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을 높이기 위한 무선인터넷 관련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중순에도 텔코웨어의 상장과 다날의 등록을 앞두고 무선인터넷 테마가 형성됐다가 며칠만에 소멸된 바 있어 업체별로 성장성을 잘 따져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강록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무선인터넷업체들이 영세하고 수익구조도 취약해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실질적인 시장 확대로 이어져야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도 “무선인터넷주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순환매의 성격이 짙어 재료가 며칠을 갈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윤정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통사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와 해외시장 진출 가시화가 기대되는 텔코웨어와 다날 등 우량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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