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주 외국인 전용단지 겉돈다

평동공단, 지난 6월말까지 수출실적 전무광주 평동 외국인 전용단지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 자본을 유치해 수출과 고용안정을 도모하고자 조성된 외국인 전용단지가 입주업체들의 낮은 생산성과 가동률로 인해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공단으로서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는 송암공단보다 생산이 적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평동 외국인 전용공단의 경우 현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업체는 15개에 불과하고 생산액도 지난 6월말 현재 290억원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자동차 정비위주의 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공단으로서 기능 상실에 따른 공단 해체 등이 거론되고 있는 송암공단의 생산액 409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전용단지로 지정된 천안 외국인 전용단지의 1198억원과 전남 대불외국인 전용단지 929억원과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어 평동 외국인 전용단지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평동 외국인 전용단지의 수출실적은 지난 6월말까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광주지역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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