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화웨이, 미국 기업 인수 철회

중국의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미국 컴퓨터회사 스리립(3Leaf) 시스템 인수를 결국 철회하기로 했다. 화웨이 측은 지난 주말 “우리는 스리립의 자산 매입 신청을 철회하라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는 경쟁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에 맞서기 위해 미국 진출을 추진해왔으나 미국에서는 화웨이가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이 설립한 회사로 중국군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이번 계약으로 민감한 기술이 중국군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최근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화웨이에 양사 간 계약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으나 화웨이는 CFIUS의 이런 입장에도 백악관이 양측 간 계약을 승인해주기를 희망해왔다. 한편 화웨이 측은 "미국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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