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이지리아 피랍사건 해결 장기화 가능성

석방협상 합의점 못찾아

지난 3일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대우건설 임직원 석방 협상이 닷새가 지나도록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7일 밤(한국시간) 리버스 주정부와 납치단체간에 열릴 예정이던 5차 교섭이 무산되면서 협상이 장기화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는 납치단체의 구성이 복잡한 성격을 띠는데다 요구사항에 정치적 조건까지 포함돼 협상의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측은 8일 “현재 나이지리아 주정부가 5차 협상을 위해 내부 의견을 조율 중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마 6일 4차 교섭에서 인질세력이 제시한 요구안을 놓고 나이지리아 주정부와 군부 등에서 의견을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열린 4차 교섭은 12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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