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영 프런티어 어워즈] 썬프레인코, 車시트 고압 가스 스프링 개발

선철곤 대표

가스 스프링 제품들.

썬프레인코(www.sunprein.co.krㆍ대표 선철곤)는 국내외 유명 기업에서 실패한 자동차 시트(SEAT)용 고압 가스 스프링을 개발,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빅3’인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협력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고압 가스 스프링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니밴 그랜드 보이저에 대당 8개(2ㆍ3열 시트 4개에 2개씩)가 들어가 시트를 손쉽게 바닥 밑으로 접어 넣거나 빼내서 펼 수 있다. 시트를 접어 넣으면 4,690ℓ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썬프레인코는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시트를 공급하는 매그나(MAGNA)그룹 계열사 인티어(intier)에 8년간 6,500만 달러 공급권을 획득했다. 시트를 접어 넣기 쉽게 가운데로 모아주는 프로프 로드(prof rod)도 올 7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올해 수출실적은 800만 달러 규모지만 그랜드 보이저의 인기가 높아 내년에는 공급규모가 1,600만 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포드, 독일 아우디와도 가스 스프링 납품협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450% 증가한 1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가스 스프링은 한쪽이 막힌 가느다란 실린더 안에 고압의 가스와 오일을 집어넣은 뒤 반대편을 피스톤으로 막아 레저용 차량 등의 뒷문ㆍ보닛 등을 부드럽게 여닫는 데 사용한다. 시트용은 일반 제품보다 3~4배 무거운 하중을 견뎌야 하므로 국내외 유명 업체들도 개발에 실패했다. 하지만 썬프레인코는 2003년 초부터 혁신활동과 산학협력을 전개, 1년 반만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외에 5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실용실안 2건을 등록했다. 지난 5월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인증받았다. 한편 선철곤 썬프레인코 대표는 이스라엘ㆍ인도 시장을 개척한 공로로 지난해 무역의날에 국무총리상(신시장 개척부문)을 받았고, 올해 지역혁신박람회에서 대통령표창(혁신선도기업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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