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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에콰도르 국립공원 보호 동참

야수니 프로젝트에 5만달러 기부


SK건설은 남미 에콰도르 동부의 아마존 열대림 '야수니(Yasuni)' 국립공원 보호를 위한 '야수니 프로젝트(Yasuni-ITT)'에 5만달러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남미 지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이 이 프로젝트에 기부한 것은 SK건설이 처음이다.

이 프로젝트는 야수니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이시핑고ㆍ탐보코차ㆍ티무티니(ITTㆍIshpingoㆍTambocochaㆍTiputini)' 유전을 미개발 상태로 남겨 아마존 열대 원시림을 보호하는 대신 국제사회 기부금을 에콰도르의 대체에너지 개발과 빈곤 퇴치에 사용하겠다는 국제적 친환경운동이다.


야수니 국립공원은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에콰도르 서부 갈라파고스제도와 함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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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적의 16배(9,823㎢)에 달하는 야수니 국립공원에 묻혀있는 ITT 유전의 원유 매장량은 8억4,6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부터 에콰도르 정부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기부금은 총 개발수익 70억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35억달러에 달한다.

SK건설은 에콰도르 북부 에스메랄다스에서 4억9,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윤근 SK건설 화공플랜트부문장은 "야수니 국립공원을 보전하면 브라질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4억700만톤)을 줄일 수 있다"며 "한ㆍ에콰도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국제사회의 야수니-ITT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기부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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