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슈퍼섬유 융합제품 산업화사업 잡자"

대구 섬유업계 28개 컨소시엄 응모… 최대 3대1 경쟁률

의류용 위주의 대구 섬유산업을 산업용 등 비의류용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슈퍼섬유 융합제품 산업화사업' 에 관련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6일 대구시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슈퍼섬유 융합제품 산업화사업을 위한 과제 수행 참여업체 모집에서 모두 10개 과제에 28개의 컨소시엄이 응모했다. 이는 과거 섬유 관련 사업 공모에서 참여 업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공모결과 슈퍼섬유 소재기술개발(원사 등 원천소재의 차별화 기술개발) 분야는 2개 과제에 4개 컨소시엄이 응모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슈퍼소재 융합제품화 기술개발(소재개발기술을 융합한 산업화 기술개발) 분야는 8개 과제에 24개 컨소시엄이 응모,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은 것은 연구개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섬유업계의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슈퍼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섬유산업의 새로운 발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업계 자체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대구시는 평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에 접수된 과제에 대해 현장 실사 및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지원과제를 최종 확정,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슈퍼소재 융합제품산업화 사업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국비 882억원, 지방비 166억원 등 1,4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국염색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섬유 선진국의 경우 전체 섬유소비량 대비 하이테크 산업용 섬유 비율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소재 제품 시장에서 슈퍼소재 융합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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