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공조기 판매호조·클린룸사업 진출경원세기(대표 원윤희)가 냉동공조기 매출 증가와 신규 진출한 클린룸사업의 본격화로 올해 3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원세기는 산업용 냉난방기, 냉동기, 공조기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클린룸 사업에 진출했다.
경원세기는 산업용 공조기 시장점유율이 30%대에 달하며 원자력발전소, 반도체공장 공조시스템, 자동차도장설비 분야에서는 점유율이 50%가 넘는다.
경원세기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6.2% 늘어난 3천30억원, 경상이익은 13% 증가한 1백54억원이 될 것으로 선경증권은 전망했다.
경원세기는 올해초 클린룸 시스템에 필요한 부품 FFU(Fan Filter Unit)를 자체 개발, 클린룸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FFU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것으로 대당 수입가격이 약 6백만원이었다. 경원세기는 국내 클린룸제조 업체에 10여대의 FFU를 납품하기 위해 상담을 진행중이다. 올해 FFU의 매출액이 20억원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경증권은 국내 건축경기 침체가 올해를 고비로 98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냉동공조기기의 대체수요와 신규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경원세기는 아산공장 증설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설비투자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