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바이유 19개월만에 50弗대로 하락

국내 원유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1년7개월만에 배럴당 50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72달러 떨어진 59.8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50달러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26일(배럴당 59.72달러) 이후 19개월 만이다. 두바이유는 지난 9월2일 배럴당 100달러대로 하락한 이후 9월9일 90달러대, 9월16일 80달러대, 10월7일 70달러대, 10월15일60달러대로 하락한 이후 이번에 50달러대까지 폭락했다. 결국 두 달도 안돼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월1∼10월22일까지 두바이유 평균 가격도 배럴당 104.95달러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도 배럴당 5.43달러 하락한 66.75달러로 마감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역시 배럴당 5.20달러 내린 64.52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원유와 휘발유, 중간유분의 재고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전망도 하락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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