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피혁 제조업체 ‘백산’이 정보기술(IT)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출하면서 올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1일 백산에 대해 “IT제품용 합성피혁제품 공급을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 수익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주 눈 여겨 봐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백산은 지난해 10월 태블릿PC 등 IT제품에 들어가는 합성피혁제품 공급을 시작해 이 부문에서 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IT제품용 합성피혁제품은 회사의 주력품인 스포츠용품용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올해 이 부문에서만 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용품용 분야에서도 주요 고객들인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백산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오주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스포츠용 합성피혁 시장 규모가 올해 10~15% 늘 것”이라며 “글로벌 메이져 스포츠 용품 업체를 주요 고객을 거느린 백산의 실적 호전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측은 올해 각각 1,900억원, 190억원의 매출액ㆍ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53%, 134%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