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약보합…1,970선 초반으로 밀려

= 28일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해 1,970선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32포인트(0.22%) 내린 1,974.11을 나타냈다.


 지수는 1.95포인트(0.10%) 내린 1,976.48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해 1,9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후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으로 돌아서 낙폭을 키워나갔다.

 간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기 낙관 발언으로 뉴욕 증시에 분 훈풍이 국내 증시에는 불지 못했다.

 옐런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근의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해 날씨를 탓하면서도 근본적인 회복 기조는 변함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저금리를 유지한다는 옐런 의장의 발언은 하원 청문회에서 한 말과 다르지 않았다”며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을 한 것이라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여전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34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홀로 3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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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의료정밀(-1.26%), 건설업(-1.06%), 전기가스업(-1.08%) 등은 내렸고 은행(1.85%), 증권(0.85%), 통신업(0.8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0.45% 내린 133만5,000원을 나타냈고 현대차(-0.41%), SK하이닉스(-1.77%), POSCO(-0.17%), 한국전력(-1.06%)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81%), SK텔레콤(1.41%)은 올랐다. 특히 NAVER는 2.65% 오른 81만3천원을 나타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라인’ 지분인수 추진설이 나온 지난 25일부터 4거래일째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15%) 상승한 529.15를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개 종목에서 1,880만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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