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임플란트(인공치아이식) 시술은 고통스러웠다. 무엇보다 치료기간이 길었기 때문이다. 잇몸 뼈의 상태를 체크하고, 발치 후 치조골(잇몸뼈)이 아물 때까지 기다린 후 고정기둥을 박았다. 또 그 위에 얹힐 인공치아의 본을 뜨고 임플란트를 심는 데에만 4~6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치과를 찾은 첫날에도 고정기둥(픽스처)을 박을 수 있다. 다만 이미 이가 빠진 경우라면 문제 없으나 발치 직후에는 출혈이 발생하고 치조골이 일시적으로 약화될 수 있어 당일 고정기둥을 박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외상사고 등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방문 당일 고정기둥을 박고 그 위에 임시 보철물을 얹을 수도 있다.
고정기둥과 중간기둥이 하나로 되어 있는 일체형 임플란트 시술법을 사용하면 2∼4주내에 시술을 마칠 수 있다. 치료기간을 3~4개월이상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다. 고정기둥과 중간기둥이 하나로 돼 있어 기존 임플란트처럼 사용하다 중간기둥이 부러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시술 단계가 하나 단축된 만큼 전체 치료기간이 줄어 든 것이다.
일체형 임플란트는 잇몸에 작은 구멍을 뚫어 심는다. 출혈이 적고 통증도 거의 없다. 잇몸이 아무는 시간이 절약되므로 기존 임플란트 시술법에 비해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환자 고통도 덜어준다. 외과수술에 비유하자면 개복수술이 내시경 수술로 진화한 셈이다.
임플란트 치료시 사용되는 물방울 레이저는 레이저와 미세한 물방울을 섞어서 분사, 세포를 한 겹씩 제거하는 요법이다. 마취를 하지 않아도 통증이 없다. 치조골 손상이 거의 없고 통증, 출혈, 붓기가 적어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