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EX가 국내 전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개최 전시회의 국제 인증을 추진한다.27일 COEX는 "오는 10월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협회(UFI) 총회 때 회원가입과 동시에 공장자동화전시회(KOFA), 사진영상기자재전시회(OPTICS), 농업기계박람회(SIEMSTA) 등 3개 전시회의 국제인증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COEX는 이와 관련 지난 3월 UFI의 서류심사와 시설에 대한 현장 실사를 마쳤다.
COEX는 또 이번 3개 전시회 국제인증과 함께 공장자동화종합전, 봉제기계전, 골프쇼 등 10여개 전시회도 국제인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OEX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인 시설을 갖춰놓고도 국제 인증 전시회가 없어 국제적인 인정을 못받고 있다"며 "전시회 국제인증은 국내 전시회의 위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전시장(BEXCO)과 대구 전시장(EXCO DAEGU)도 최근 UFI 등 국제 인증기관에 자체 전시회의 인증을 추진중이어서, 조만간 국내 전시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