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강관] 해외전환사채 발행

현대강관은 25일 일본의 종합상사인 마루베니(丸紅)사로부터 해외 CB 발행을 통해 3,500만달러, 공급자 신용방식으로 1,500만달러 등 총 5,000만달러의 자금을 차입하기 위해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공급자 신용방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마루베니가 현대강관에 1,500만달러 규모의 핫코일을 6개월 외상으로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현대가 이번에 발행하는 해외 CB는 연리 3.7%로 국내 회사채 수익율보다 무려 7%포인트 가까이 낮은 것이다. 현대는 오는 29일 해외 CB 발행을 통해 조달된 3,500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면 이를 금리 수준이 높은 국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는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외국투자은행들과의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핫코일 공급선인 유럽 및 일본의 철강업체들과 전략적 자본제휴 관계를 수립키 위해 다각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 현대는 이같은 외자협상을 통해 연내에 2억달러의 자금을 조달,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강관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증자 및 외자유치 협상이 당초 계획대로 완결되면 현대강관의 부채비율은 150%선 이하로 떨어져 금융비용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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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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