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직자씨 16일부터 개인전


정직자(사진) 작가의 제2회 개인전이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올에서 열린다. 2011 갤러리 올 신춘기획 초대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정 작가의 원색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채색화에서 느껴보지 못한 미적 감흥이라고 할 수 있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이와 관련해 14일 "정 작가는 전통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서양화의 보다 자유로운 조형적인 해석과 만나고 있다"며 "그의 작품이 말하듯이 그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조형미를 추구하는 만큼 새로운 조형세계를 꿈꾸는 화가로서의 진지함을 엿볼 수 있는 작업"이라고 평했다. 앞서 신 평론가는 "정 작가의 최근 작업은 사고의 전환이 가져온 결과"라고 전제한 뒤 "전통적 채색화의 재료인 분채와 종이에서 벗어나 아크릴과 캔버스를 이용해 새로운 시각적 체험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의 작품을 초대한 갤러리 올의 박길자 원장은 "이번에 전시한 작품은 정 작가가 추구하는 자연에 속한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자연은 모든 예술의 근원이며 원천인 만큼 자연에 관련된 그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창작의지를 표출시키는 가장 중요한 모티브로 존재하며 작가의 감성에 따라 묘사되므로 자연은 가장 큰 스승"이라고 밝혔다. KBS 청주방송국 성우로 재직하며 주말 라디오 드라마 출연하고 퀴즈칵테일 DJ로 활동한 정 작가는 지난 200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23회 비구상 입선을 비롯, 2000년 한중 문화예술대전 공모 장려상 등을 받았다. 2003~2010년 한국화 구상화 회원전을 포함해 1999~2004년 한일 미술교류협회 회원전 등을 열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