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맨해튼 사이언티픽사(社)는 소형 연료전지를 휴대폰 배터리에 응용,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20일 발표했다.현재 대형 연료전지는 발전용이나 자동차 및 대형건물의 전원 공급장치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에 이용된 연료전지는 이를 휴대폰에 맞게 소형화한 것이다. 이 기술은 공기 중의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이때 나오는 전기를 이용한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6개월 통화대기, 1주일 연속통화가 가능해 휴대폰 배터리 시장에 일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최장 통화대기시간 2주일, 연속통화 5시간이 가능하다.
한편 국내에서도 삼성그룹이 1년여 전부터 이 기술을 이용한 휴대폰 배터리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창호(金昌鎬) 삼성전관 부장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키는 데 600~700도의 고온이 필요하고 공기 중에 수소가 많지 않아 상용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