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실업이 미국 신발업체인 리복의 원재료 납품업체로 지정돼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영창실업은 핸드백, 신발등에 사용되는 피혁원단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입의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영창실업 관계자는 『지난 3월 리복에 대한 납품자격을 얻어 화이트슈즈등에 사용되는 피혁원단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매월 1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리복외에 다른 외국사에 대한 수출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성수기와 비수기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리복의 원재료 납품업체로 지정된 기업은 신우, 삼양통상, 효창등 이 있다. 영창실업은 리복이 요규하는 품질 기준에 합격, 이번에 새로 납품업체로 지정됐다.
영창실업은 올해 수출목표를 7,000만달러로 잡고있다. 영창실업은 지난해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가로 1,014억원의 매출에 78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회사측은 올해 경상이익 규모는 전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85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창실업은 원재료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조달해야하기 때문에 재무구조상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다. 98년말 현재 외화부채는 152억원 수준이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