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그맨 김종석(金鍾碩), 교통사고 방지燈 개발

「S.O.S랜턴 사업자를 모십니다」EBS 딩동댕유치원에서 뚝딱아빠로 고정출연하며 많은 어린이팬을 확보하고 있는 개그맨 김종석(金鍾碩)씨가 교통사고 방지등을 개발했다. 金씨가 개발한 교통사고 방지등 「SOS랜턴」은 가정용 전원이나 자동차 시거잭을 이용,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다목적 랜턴이다. 평소에는 등산이나 밤낚시 등 일상생활 중 필요한때 일반후레쉬로 쓸 수 있고 주행중 자동차가 고장나면 경고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점멸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번 충전하면 점멸용으로 12시간까지, 일반 후레쉬기능으로 8시간동안 연속사용할 수 있다. 金씨가 이 제품의 개발에 마음먹은 것은 2년전 대전 계룡학사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을 방문하면서부터. 金씨는 그곳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 대부분이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개발과정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방송인으로 출연하는 틈틈히 교통사고 관련기록, 교통법률을 꼼꼼히 점검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주위의 도움을 받아 제품개발에 착수한지 1년6개월만에 제품의 골격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金씨는 5,000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金씨는 『현행 교통법규상 야간에 도로변에서 고장난 차는 100미터 이상 후방에 고장차량표지와 200미터 후방에 불꽃신호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SOS랜턴은 후방 불꽃신호용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받침대로 따로 만들어 돌진하는 차량의 눈에 잘띄게 만들었다. 이 제품은 특허청에 신용신안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다. 그러나 金씨는 제품개발을 끝내놓고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바쁜 방송활동때문에 SOS랜턴의 본격 생산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金씨는 SOS랜턴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경영자를 구하고 있다.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은 앞으로 진행할 「교통사고 1%줄이기」운동에 쓸 예정이다. 080-567-0202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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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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