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는 10월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 1회 슈퍼파이트 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e 스포츠대회가 리그 방식으로 열리는 데 반해 슈퍼파이트는 유명한 e스포츠 선수들을 초청해 맞대결을 펼치게 하는 매치업(match up) 방식을 취한다. 이를 위해 투표 등을 통해 e스포츠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대결을 한 달에 한 번 가량 선보이게 된다.
이번 1회 대회에서는 e스포츠 최고 스타인 임요환(SK텔레콤)씨가 홍진호(KTF)ㆍ마재윤(CJ)씨와 함께 각각 5전 3승 방식의 대결을 벌인다. 임씨는 10월 9일 공군에 입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고별 무대가 된다.
CJ미디어는 이번 대회를 치른 후 게임 채널 개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CJ는 현재 e스포츠 시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오리온그룹의 온미디어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석희 CJ미디어 대표는 “게임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게임채널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