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각종 여성관련 기구들이 통합돼 새로 발족하는 ‘유엔여성기구(UN WOMEN)’의 초대 대표에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이 임명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이 같이 발표하고 “새 여성기구가 강력하고 역동적이며 효과적인 기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여성기구가 바첼레트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전세계 여성과 소녀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엔 여성기구는 사무총장 산하 성문제 및 여성지위향상 담당 특별고문실과 유엔 여성개발기금, 여성지위 향상국, 여성지위향상을 위한 유엔국제연구훈련연구소 등 4개 기구를 단일 기구로 통합한 것이다. 이 기구는 내년 초부터 공식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