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최첨단 연료전지차 `A클래스 퓨얼셀'(A-Class Fuel-Cell)을 국내에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 세단인 A클래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차는 압축수소를연료로 사용해 배출가스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 무공해 차량으로 440개의 연료전지셀을 갖추고 있다.
한번의 연료 충전으로 약 160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 140km/h, 최대토크 68.5kW, 최고출력 92마력, 시속 100km 도달 시간 14초 등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2년 10월 처음 개발된 이래 싱가포르,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곳곳에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스페인에서 시행된 24시간 연속 주행 지구력테스트에서 총 8천950km의 연속 주행 성능이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퓨얼셀은 세계 최소형 연료전지차"라며 "가속 능력 등 주행성능이 디젤이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A클래스에 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