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메디슨 입찰 삼성전자등 5곳 참여

의료기기업체 메디슨 인수합병(M&A)을 위한 최종 입찰에 삼성전자, SK, 필립스, 올림푸스코리아, KT&G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18일 M&A업계에 따르면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마감일인 이날 5개 업체가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입찰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올림푸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나서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는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들 인수 후보업체들이 제시한 인수 대금은 2,000억~3,000억원대로 알려졌으며, 최종 입찰제안서에서는 이보다 약간 상향 조정됐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JP모건증권은 이달 말까지 이들이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검토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매각 작업은 연말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앞서 진행된 실사 과정에서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약간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메디슨은 지난 2005년 칸서스자산운용이 사모주식펀드(PEF)를 결성해 지분을 매입해 현재 40.9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분이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다. 그러나 2대주주인 신용보증기금이 22.27%를 보유중인만큼 칸서스 지분을 모두 매입해도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칸서스자산운용은 메디슨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5.58%도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직원들의 호응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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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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