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전세계 87만여개의 비자 현금지급기(CD)에서 자유롭게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신개념 해외 선불카드로 ‘KB여행자카드’를 오는 12월6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카드는 출국 전에 1인당 1만달러 한도 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 카드에 대해서는 환전수수료로 전신환 매도율 0.99%가 적용돼 일반 외화현금에 대한 환전수수료 1.9%에 비해 환전비용도 저렴하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지 현금지급기를 사용할 때 별도의 이용수수료가 붙지만 환전비용까지 포함하면 대체로 수수료 부담 측면에서도 고객들에게 유리하다”며 “특히 외화현찰 등 휴대에 따른 위험부담을 덜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글로벌 환전서비스 업체인 트래블엑스사와 이 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